메인으로  >   예배와 말씀   >  강준모목사와 함께   >  설교요약/목회수상
'봄'(2021년 부활주일,4/4,1-4부)

2021년 부활주일설교(44, 1-4) 강준모목사

’, 시편 39:7

 

우리 교회는 절기나 교회행사를 알리기 위해 교회 정면 외벽에 대형현수막을 제작해 걸어 놓습니다. 이전 같으면 부활절을 앞두고는 간단한 부활절 주제와 교회가 준비하는 행사를 안내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잘 아시는 것 같이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하여서 교회를 보는 세상의 시선이 곱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부활의 절기를 알릴 수 있는 이미지가 없을 가 고민하다가 어느 하루 새벽에 감동을 받아 우리 교역자들과 의논하여 만든 것이 지금 걸어놓은 현수막입니다.

 

대형 현수막 중앙에 크게 적힌 한 단어가 무엇인지 기억하시겠습니까?....입니다.(예배당 좌측 성가대석 뒤에 걸어놓은 내벽현수막에 있는 내용과 같습니다.)

 

은 사계절 중 하나입니다. 영어로 ‘spring’입니다. 우리 말로 번역해보면 몇 가지 뜻이 있습니다. 뛰어 오르다라는 뜻이 있고 또 (spring water)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절기로는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봄이 옵니다. 경칩은 만물이 깨어나는 계절입니다.

 

우리는 이 봄에 그 혹독한 겨울날씨에 다 얼어 죽은 것 같은 만물이 거짓말같이 다시 살아나는 기적을 보게 됩니다. 매년 반복되는 계절의 변화이지만 매번 신기할 뿐입니다.

 

보스턴에서 이민목회할때에 경험입니다. 보스턴은 위치상으로 겨울이 매우 길고 춥고 눈도 많이 와 겨울을 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살던 사택앞이 숲이었습니다. 아름드리 나무가 빽빽한 곳인데 겨울 눈폭풍과 한파가 지나가면 다시는 그 나무에서 싹이 날 것 같지 않은데 불연 듯 봄이 오면 거짓말같이 그 죽은 고목과 같은 나무에서 싹이 나고 커다란 잎이 핍니다. 하도 신기해서 매 년 싹이 피는 그 순간을 목격하고 싶어 지켜보곤 했는데 한 번 본 적이 없습니다. 거짓말 같이 한 순간에 죽음이 생명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여지없이 목격하곤 감탄할 뿐이었습니다.

 

@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생명력이 약동하는 ’(spring)에 반드시 보아야 할 것(see)이 있습니다.

 

계절 중 하나인 봄과 다른 의미의 또 다른 봄입니다.

 

무엇입니까?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입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우리 주님은 단지 책에만 아니라 봄철에 다시 돋아나는 모든 잎사귀에도 부활을 기록해 두셨다.’고 말합니다.

 

왜 부활의 주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까?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은 온 인류의 소망이시기 때문입니다.

 

죽음은 인생의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블랙홀입니다. 모든 인생의 한계가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은 인생에게 절망을 가져다 줍니다. 죽음앞에서는 그 무엇도 의미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 세상 어느 인생도 죽음의 세력을 이긴 자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믿는 우리 모두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1:25-27,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 믿음안에서 죽음의 권세, 인생의 한계를 이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본회퍼,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죽음의 세력을 무력화시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신앙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죽음과 같은 인생의 모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합니다.

 

최근 미국 뉴욕에서 6000여명이 모이는 리디머교회를 세워 영적리더로 그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팀켈러목사님이 부활을 입다라는 신간을 출간했습니다. 원제는 <두려움의 순간의 희망-부활과 부활절의 의미>입니다. 그는 이 책을 쓰기 시작하면서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시작했으면 코로나19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뜻은 언제나 선하고 온전하며 우리 앞에 놓인 최종숙명은 부활이다. 마음의 희망을 (부활하신) 주님께 두면 우리는 뽑힐 수 없는 산처럼 굳건해 진다. 이 확신이 우리 안에 거하며 당장의 운명, 현상황의 결과는 더 이상 우리를 괴롭힐 수 없다...’

 

@ 부활신앙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끊임없이 세워가는 강력한 힘입니다.

 

부활신앙은 어떤 순간에도 다시 시작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힘입니다. 미가서 7:7-8,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에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나의 대적이여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신앙안에서 우리의 삶을 든든하게 세워나갈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5:55-58,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라

 

봄은 겨울을 지나 옵니다. 부활은 죽음을 이기고 옵니다. 아무것도 바랄 수 없을 때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부활의 확신과 소망을 붙들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다윗의 고백이

 

2021년 코로나19 가운데서도 여지없이 다가 온 이 좋은 계절, <>(spring)에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님을 <바라보는>(see)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시편 39:7,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